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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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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엔비디아,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공동 투자… 오픈AI 의존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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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앤트로픽 로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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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총 150억달러(약22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양사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달러를, MS는 최대50억 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 따라 앤트로픽은 MS 클라우드 컴퓨팅을 300억달러어치 구매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MS는 자사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게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제공한다. 대상 클로드 모델은 소넷 4.5, 오퍼스 4.1, 하이쿠 4.5 등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발표에서 “우리는 서로의 고객이 될 것”이라며 “앤트로픽 모델을 활용하고, 그들은 우리의 인프라를 사용해 함께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사로서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주로 활용한 MS가 오픈AI 의존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회사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는 AI 경제가 오픈AI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라며 “MS는 선두 모델 기업에만 의존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엔비디아도 오픈AI 성공에 어느 정도 의존해 왔으나 이제는 더 넓은 수요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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