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충남도의원(왼쪽)과 김경호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위원 참여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경호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19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권보호위원회 교사 참여가 부족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지윤(비례) 의원의 지적에 "행정사무감사 준비 과정에서 문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내년에는 교사 위원 비율을 20∼30%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 주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사와 학생 간 분쟁, 학부모 민원, 교권 침해 사례 등을 심의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공식 기구다.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참여해야 실제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사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주체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넘어갔지만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절반은 교사 위원이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 시점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학교에서 운영할 때는 오후 4∼5시께 교권보호위원회 회의가 개최됐지만, 교육지원청 회의는 오전 10시나 오후 2시에 열리고 있어 교사의 주 업무인 수업과 겹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교사 위원들이 참여하고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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