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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지엔 “로봇청소기 보안조사에 'Z-IoT' 활용…AI 자동화 검증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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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커넥티드 보안 플랫폼 기업 지엔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실시한 로봇청소기 보안 조사에 자사 지능형 펌웨어 보안 점검 플랫폼 'Z-IoT'가 사용됐다고 19일 밝혔다.

    Z-IoT는 별도 설치 없이 웹 기반으로 펌웨어와 앱을 자동 분석해 카메라 강제 활성화와 펌웨어 보안 설정 누락을 자동 식별하는 등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취약점을 빠르게 탐지한다. 제로데이 탐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관리, 글로벌 규제 자동 매핑,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보안 가이드 등을 지원한다.

    전자신문

    지엔의 지능형 펌웨어 보안점검 플랫폼 'Z-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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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엔은 제조사 보안 인력 부족과 제품 복잡도 증가로 보안 사각지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자동화 검증 기술이 가장 실질적인 IoT 보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유통 중인 글로벌 로봇청소기 일부 제품에서 △사용자 영상 탈취 △카메라 강제 활성화 △악성코드 전송 △개인정보 관리 미흡 △펌웨어 보안 설정 누락 등 총 40개 항목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조영민 지엔 대표는 “이번 사례는 다수 제품이 ETSI EN 303 645 등 국제 보안인증을 보유했지만 단순 인증만으로 보안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실제 환경에서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제품 출시 전에 AI 기반 정밀 검증으로 소비자 보호와 기업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엔은 오는 27일 AIoT 국제전시회 컨퍼런스에서 '로봇청소기, AIoT 시대의 새로운 공격 표면'을 주제로 발표한다. 실제 로봇청소기 취약점 분석 사례와 함께 AI 기반 자동화 진단 기술이 차세대 IoT 보안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다룬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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