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12월 금리인하에도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
엔비디아 2.85% 급등
페드워치 “12월 동결 68%” 급등
트럼프 “인하 안하면 베선트 해고” 농담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
엔비디아 2.85% 급등
페드워치 “12월 동결 68%” 급등
트럼프 “인하 안하면 베선트 해고” 농담
뉴욕증권거래소 |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기준금리 동결 우려에도 ‘대장주’ 엔비디아가 뉴욕증시를 반등시켰다. 장 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이 악재를 누른 셈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664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오른 2만 2564.23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10% 오른 4만 6138.7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만에, 나스닥은 3거래일만에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2.85% 뛰어오르 상승장을 견인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AI버블 논란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10월 전고점 대비 12% 급락한바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최근 죽을 쑤던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새롭게 선보인 제미나이3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 효과에 힘입어 1.8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 다수는 추가 금리인하에 반대했다. 회의록에선 “다수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 19명 연준 위원중 투표권이 있는 12명 이외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발언에 참여했기 때문에 실제 동결로 이어질진 불투명하다.
최근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동결론이 급부상한데다 당초 예정됐던 11월 고용보고서가 12월 FOMC가 끝난 16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리동결론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선 상황 변화를 나타내는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31.6%까지 떨어졌다. 반면 금리동결 전망은 68.4%로 치솟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우디아라비아 투자행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을 또다시 겨냥하며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해 “심각하게 무능하다”며 “당장 해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향해 “스콧이 유일하게 못하는건 연준”이라며 “인하를 설득하지 못하면 해고하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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