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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NPU)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목표로 2023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진행된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퓨리오사 AI, 리벨리온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성과로는 19.95PF 규모의 국산 NPU 기반 AI반도체 Farm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및 4개의 AI 응용서비스 실증을 달성했다.

특히, 3차년도에는 국산 NPU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실증 과정에서 다양한 AI 서비스가 구현되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 AI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번역 및 챗봇 서비스를 실증했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함께 의료 분야에 집중, 뇌 질환 진단 AI 플랫폼을 적용했다. 또한, 국산 NPU의 성능을 제3자 시험검사기관인 AI웍스를 통해 검증해, 일부 모델이 외산 GPU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사업은 국산 NPU가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향후 국산 NPU 중심의 AI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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