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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 "피지컬 AI, 한국 제조·로봇 혁신의 기폭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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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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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피지컬 AI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낸 게 올 4월입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빠르고 민첩합니다. 그 사이 몇 달 동안 피지컬 AI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그게 실제 실행으로 옮겨지는 걸 보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피지컬AI협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작년 조기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각 캠프가 앞다퉈 ‘AI 예산 100조원’을 공약하는 모습을 보면서였습니다. “이 막대한 예산을 어디에 쓰려는 걸까, 혹시 GPU(그래픽처리장치) 구매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를 공유한 여러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협회를 결성했습니다. 협회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정치권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술은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 지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피지컬 AI는 센서를 통해 현실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 장치를 움직여 액션하는 몸을 가진 로봇입니다. 제조업,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량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안정성, 효율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몸을 가진 AI가 실제 세계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이게 작동하려면 시각적 유사성을 넘어 물리적인 법칙을 이해하는 가상 환경이 구축돼야 합니다. 실증 공간에서 무수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실제 디바이스와 연동하려면 많은 센서회사, 소부장(소재·부품·장비)회사, 반도체회사와 함께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오늘 포럼은 피지컬 AI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혁신 사례와 휴머노이드 로봇 진화 등 우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많이 듣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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