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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부산도시公·부산경찰, ‘스마트 안심원룸’ 공동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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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청년임대주택 내 ‘AI 비상벨 설치’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청년층의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강화를 위해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경찰이 범죄 예방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수영구의 한 청년임대주택에 비명 인식 인공지능(AI) 비상벨이 설치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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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경찰청은 최근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심원룸 조성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상에 더해 스토킹 등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경찰청이 먼저 제안해 시작된 자치경찰 사업이다. 지역 내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강화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시설 개선에 나선 것이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모인 지역의 주거 안전을 위해 AI 기술이 적용된 사업은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공사가 매입한 청년임대주택 2곳 총 49세대에 ‘비명 인식 AI 비상벨’과 ‘외벽 침입 감지 장치’ 등을 설치했다.

    그 중 AI 비상벨은 사람이 직접 누르지 않아도 비명 등 높은 데시벨의 사람 음성을 자동으로 감지해 즉시 112로 연결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안전장치다. 여성 등 1인 가구 거주단지에서 위기 상황 시, 직접 비상벨을 누르기 힘들다는 문제를 보완해 도입한 첨단 기술이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은 “청년 1인 가구는 위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경우가 많았다”며 “AI 기반 치안 기술과 112 대응체계가 결합된 안전망을 통해 범죄예방 중심의 치안 환경을 확대 조성하겠다. 청년뿐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가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정주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신창호 사장은 “청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 기반의 안전망을 앞으로 더 확충해 나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공공주택 내 입주민 중심의 안전관리와 주거복지 향상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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