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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충남 3년간 중대재해 66건…76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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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추락사고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충남·세종에서 최근 3년간 중대산업재해로 83명이 사상(死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중대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2022∼2024년 3개 시도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7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는 66건으로, 연도별로 보면 2022년 22건, 2023년 21건, 2024년 23건이다. 이 가운데 62.12%인 41건은 하청업체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 11건, 맞음 9건, 부딪힘 7건, 깔림·뒤집힘 6건, 폭발·파열 4건, 감전 3건, 무너짐 2건, 화재 2건, 이상온도 접촉·빠짐·익사, 절단·베임·찔림·중독이 각 1건씩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난 사고는 2022년 9월 26일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가장 많은 사고가 난 원청업체는 현대제철로, 3년간 4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 원·하청 근로자 4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887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 943명이 사망하고 152명이 다쳤다.

    정보공개센터는 '수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기업명을 비공개한 고용노동부와 2023년부터 2년간 소송을 벌인 끝에 승소해 현황 자료를 받아 공개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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