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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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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기업 회장 일가를 차에 태워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방 소재 중소기업 수행기사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회장 가족인 30대 여성과 갓난아이를 차에 태워 흉기로 위협하면서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잠시 차가 멈춘 틈에 달아나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했다. 이어 약 3시간 뒤 차량 주변에서 흉기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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