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쿠르드계 무장세력 SDF 대원들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의 쿠르드계 무장세력 시리아민주군(SDF)이 정부군을 공격해 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SDF가 시리아 북동부 라카 지역에서 정부군 주둔지들을 향해 포격을 가한 후 일부를 점령했다. 이 공격으로 정부군 2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부상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정부군이 반격을 가해 진지들을 탈환하고 SDF를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작년 12월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임시정부를 세웠지만, 이후 SDF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친튀르키예 반군 세력과 충돌을 지속했다.
지난 3월 HTS 수장 출신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과 마즐룸 압디 SDF 수장은 SDF를 정부군에 합류시킨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 달 뒤 일부 SDF 병력이 튀르키예 접경 도시 알레포에서 철수하기도 했지만 이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알샤라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SDF가 분권화 혹은 분열 문제를 주도한다"고 비난하며 정부군 통합 절차를 올 연말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