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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디지털트윈·AI·로봇으로 사막 위 스마트시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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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팀네이버 기술로 구축된 사우디 메카의 3D 모델링 지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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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본격 협력하며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로봇 등 중동의 미래 산업 전반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그 결과 특히 사우디 도시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정부와 함께 진행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6월 이미 메카, 메디나, 제다 등 주요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도시 전체를 3D 모델로 정교하게 구현하고,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하면 지형을 토대로 토공량, 경사도 등 도시 개발에 필요한 요소를 계산할 수 있으며,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갖춰 도시 정책 의사결정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 면적은 서울의 11배가 넘는 약 6800㎢ 규모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사우디 주택공사(NHC)와 사우디 내 첫 중동 전략사업 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도 다진 상태다.

    로봇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 공급을 위해 사우디 현지 기업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첨단 도시 기술뿐 아니라 중동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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