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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보이스피싱 수사 중 수백억 캄보디아로 흘러간 정황…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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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부여경찰서 전경.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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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뉴스1) 최형욱 기자 =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사 중 범죄 수익금 수백억 원이 가상자산으로 세탁돼 캄보디아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책인 40대 A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출책과 모집책, 자금세탁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은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12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6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국내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피해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40개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흘러 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경찰은 가상자산 지갑에서 범죄 자금으로 보이는 252억 원을 확인했고, 이 자금은 캄보디아의 한 거래소로 흘러 들어간 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해당 자금이 현재 캄보디아 어느 조직으로 흘러갔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가상자산 지갑 주소에 대한 지급정지를 거래소에 요청하는 등 범죄 자금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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