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시장 예상치 상회
10월 고용보고서, 12월 FOMC 후 발표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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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7개월 만에 8만6000달러까지 밀려났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5분 8만605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전날 오후 기록한 9만2899달러 대비 –7.36% 낙폭을 기록했다. 8만6000달러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7시25분 기준 -2.97% 하락한 8만79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약세는 미국 고용 지표 견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20일(현지시간)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미뤄졌던 9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원래 발표일이 10월 3일이었지만, 같은 달 1일 시작돼 이달 12일 끝난 셧다운 사태 탓에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됐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만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9월 실업률은 4.4%로 조사됐다. 이는 전망치 4.3%를 상회한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21년 10월(4.5%) 이후 가장 높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23만2000건보다 낮다. 다만 지난 8일로 끝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만4000건으로 2021년 11월 6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경로 예측의 근거로 쓰일 10월 고용지표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로 가닥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은 가중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는 19일(현지시간) “2025년 10월 고용보고서 자료를 배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설문자료가 수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월 고용자 수 증감 통계가 담긴 ‘기업조사 기반 통계’는 11월 고용보고서에 포함해 함께 발표하되, 실업률 통계가 담긴 ‘가계조사 기반 통계’는 앞서 예고된 대로 10월분이 누락될 예정이다.
9월 고용 보고서 이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다음 달에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는 “엔비디아의 흥분은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지면서 소멸되고 있다”며 “시장은 12월 인하를 기대했지만, 그 시나리오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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