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고대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연구팀은 글림프 시스템을 MRI 기반으로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진단법에 대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글림프 시스템은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글림프 시스템 기능이 저하되면 알츠하이머병의 유발 요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이 축적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하지만 기존 측정법은 조영제 주입 후 여러 차례 MRI 촬영이 필요해 환자의 부담이 컸다.
김병준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2분 만에 글림프 시스템을 측정할 수 있는 MRI 진단법을 개발했다. 글림프 시스템의 핵심 동력인 뇌내 원위부 동맥의 박동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글림프 시스템 기능을 확인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성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유성혜 고대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김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시퀀스를 통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후기 단계에서만 활용되던 MRI의 역할을 질환 초기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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