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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부천 '트럭 돌진' 60대 검찰 송치…'페달 오조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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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로 22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페달 오조작'으로 결론지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은 조금 전 부천 시장 돌진 사고 피의자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60대 후반의 A 씨는 지난 13일 시장 안에서 트럭을 몰고 132m를 질주해 2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데요.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20대 청년이 최근 연명치료를 받던 중 장기기증을 결정해 사망자 1명이 늘면서 모두 4명이 숨졌고,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몬 차량은 시속 35~41㎞의 속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사망자는 모두 시장을 찾은 이용객들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실수로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했는데요.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긴 차량 내 페달 블랙박스,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페달 오조작'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앞서 A 씨는 구속 심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이 심하고, 사고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A 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모야모야병에 의한 증상으로 운전하는 데 영향이 없었다고 재차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선처를 바라는 취지에서 모야모야병을 얘기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의료 자문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고 차량 감정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송치 #부천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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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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