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강원 인제 산불 주불 진화...컨테이너 화재 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 36㏊…피해 지역 대부분 국유림

    인근 주민 10여 명 대피…인명 피해 없어

    컨테이너 화재 비화로 추정…화재원인 조사 중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이 1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밤새 계속된 불길은 아침에 헬기가 본격 투입되며 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강원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인제 산불, 주불 진화가 됐다고요?

    [기자]
    불이 난 지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현재 주불은 잡고, 잔불 정리 중인데요.

    아침 일찍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서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인제군 현리 육군 3군단 인근 야산, 국유림입니다.

    어두워질 때쯤 불이 나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고, 대기가 매우 건조한 조건에서 바싹 마른 낙엽층을 타고 불이 번졌는데요.

    불길이 커지자 산림 당국은 어젯밤 10시를 기해 올가을 첫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 50개 정도인 약 36ha 정도인데요.

    다행히 인근 주민 10여 명도 사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밤새 지상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하고 임도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고요.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무척 심했지만, 일출과 함께 투입 가능한 헬기 서른 대를 모아 불길을 잡았습니다.

    당국은 근처 농막형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거주인은 외출 상태로, 외출 시 따로 화기는 취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불은 잡았지만, 작은 불씨가 남아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당수 인력이 주변에 남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원지역 최근 산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부터 강원지역 스키장도 일부 개장했는데요.

    지역 주민은 물론 주말, 휴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화면제공 : 산림청, 강원소방본부, 인제군청

    YTN 지환 (haj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