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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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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첫 49층 아파트 나온다…‘안양천뷰’ 충훈부일원 재개발 층수상향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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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56가구 규모…38층→43층→49층 상향

    연내 확정 고시 목표, 내년 시공사 입찰 공고

    헤럴드경제

    경기도 안양시 일대 전경.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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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약 4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공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이 아파트 최고층수를 기존 43층에서 49층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충훈부일원 49층 재개발이 현실화되면 안양 내 최고층 아파트가 될 전망으로, 조합 역할을 하는 주민대표회의 사이에선 사업 완료 후 단지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청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 주민 재공람’ 공고를 냈다. 공람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데 용적률, 최고층수, 가구수, 면적 등의 변경이 주요 골자다.

    먼저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될 아파트 최고층수를 49층으로 높인다. 애초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은 최고층수 38층으로 계획됐지만 올해 6월 이를 43층으로 상향하는 정비계획변경안 공람이 한 차례 진행됐다. 이후 안양시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49층으로 논의되고 안건이 조건부 승인되며 최종적으로 49층으로 재공람이 이뤄지고 있다.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이 층수를 38층에서 49층까지 높일 수 있었던 건 용적률이 기존 260% 이하에서 360% 이하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업 과정에서 민간재개발이 아닌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행자로 하는 공공재개발로 사업방향이 정해지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은 결과다.

    층수가 올라가며 가구수 또한 증가했다. 기존 정비계획안은 2473가구를 2567가구로 재개발하는 내용이었으나, 이번 변경안은 3114가구를 3856가구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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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양시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도. [안양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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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업계에서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 정비계획변경이 주목받는 이유는 4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지어지는 데다 안양에서 전례가 없던 49층 아파트라는 점에서다. 현재 안양 내 가장 높은 주거시설은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48층)이지만 이는 생활숙박시설이고, 아파트 중에선 안양 동안구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38층)가 가장 높지만 40층을 넘지 않는다.

    더욱이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지가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인 만큼 ‘안양천뷰’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양 내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관계자는 정비계획변경안 재공람을 공지하며 “49층 상향으로 일반분양가 상승을 통한 소유자 이익 증대가 가능해졌다”며 “49층, 3900여 가구 규모는 안양시 최초임과 동시에 경기도 최고층 수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충훈부일원은 안양 만안구 외곽지역이지만 경기도 광명시와 가까워 KTX 광명역 접근성이 좋고, 안양천 바로 앞 수변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대표회의는 재공람이 마무리된 후 다음달 23일 정기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말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비계획변경안 확정 고시는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시청 관계자는 “충훈부일원 재개발사업 정비계획변경안 확정 고시를 올해 안에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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