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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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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랩스 유럽, 차세대 로봇 AI 공개… 공간지능 기반 ‘범용 모델’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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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네이버랩스 유럽이 '공간지능' 기반 차세대 로봇 AI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워크숍을 열고 더스터2, 애니 등 신규 모델을 공개하며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24일 네이버랩스 유럽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4회 'AI for Robotics(로보틱스)' 워크숍을 열고 로봇의 공간 이해와 사회적 행동을 고도화하는 AI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2019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앤드류 데이비슨 교수를 포함한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공간지능'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주제인 공간지능은 단순한 3D 공간 파악을 넘어 사물·사람의 위치, 움직임, 관계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의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로봇은 새 공간에서도 지도 없이 즉시 환경을 모델링하고 주변 사람의 행동과 상황에 따라 사회적 판단을 수행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로봇의 공간 및 사람 이해 능력을 확장한 신규 AI 모델 더스터2와 애니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다. 더스터2는 한 장의 이미지로 3D 공간을 구성하는 더스터의 차세대 버전으로, 상용화를 고려한 통합형 모델이다. 3D 바디 모델 애니는 메이크휴먼(MakeHuman) 데이터와 WHO 통계를 기반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인체 특성을 반영해 사람을 정밀하게 표현하며 지난 6일 오픈소스로 공개돼 생태계 확장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비전·액션·인터랙션 등 로보틱스 핵심 프로젝트를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으로 전환하며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의 의사결정 최적화와 복잡한 환경 대응 능력을 강화해 로봇 대중화 시대의 기반 기술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랩스 이동환 리더는 "네이버랩스는 2016년부터 공간지능과 물리지능 연구에 집중했으며 1784를 비롯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실증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로봇을 위한 AI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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