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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엔씨 ‘아이온2’ 매일 150만명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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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틀만에 매출 100억 추정

    전일 대비 주가도 급등 출발

    헤럴드경제

    엔씨소프트 지스타2025 아이온2 시연 부스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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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대명사이자 간판 IP인 ‘리니지’의 부진으로 한때 구조조정까지 단행했지만, 신작 ‘아이온2’가 초반 논란을 딛고 흥행 궤도에 오른 것이다. 출시 이틀 만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승부수가 통했다.

    24일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출시한 MMORPG ‘아이온2’의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19일 한국 및 대만에서 PC·모바일 플랫폼으로 출격했다. 출시 당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20만명 가까이 몰릴 만큼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엔씨소프트는 “출시와 동시에 PC 자체 결제를 도입했고, 현재 PC 결제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이라며 “해당 매출은 모바일 앱 마켓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출시 이틀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 20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5위를 기록했고, 전날인 23일에는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17위, 11위에 올라 있다.

    아이온2는 리니지2 부진으로 하락세에 빠졌던 엔씨소프트를 다시 일으켜 세울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출시 직후 2시간 넘는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주가는 하루 만에 14% 급락했다. 그럼에도 이후 ▷확률형 유료 과금을 배제한 구독형 모델 도입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속한 콘텐츠 개선 ▷적극적 홍보·마케팅 전략 등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오전 주가도 전일 대비 9% 가량 오른 2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문제들을 빠르게 수정, 출시 초기의 높은 관심을 장기 흥행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온: 영원의 탑의 후속작, 아이온2는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 ▷후판정 기반 수동 전투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지원 등이 특징이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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