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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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 'RSNA 2025'에서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관련 연구초록 14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루닛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초록 14편 중 8편이 주요 연구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로 채택됐다. 네덜란드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4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디지털 유방 단층촬영술(DBT) 판독·유방암 검출 성능 비교,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의사결정·시선 행동에 미치는 영향 등 주제 연구가 구연 발표로 공개된다.

루닛은 유방 밀도와 유방암 위험도 분석 관련 연구도 선보인다. 유방 밀도를 활용한 고위험군 추정치와 기존 위험 예측 모델 비교 연구, 유방 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과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영국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유방 밀도와 병리학적 예후 단계의 상관관계 비교 연구 등이 구연 발표로 진행된다.

포스터 발표로는 유방암 수술 후 반대측 유방암 조기 검출을 위한 AI 양성 소견 최적화, AI가 DBT에서 놓치기 쉬운 유방암 아형 분석, 생물리학 기반 모델과 상용 유방 밀도 평가 기반 모델의 유방암 예측 성능 비교 및 시너지 분석 등을 제시한다.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브랜드 통합 후 처음 선보이는 루닛 부스에서는 암 진단부터 위험도 예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루닛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네트워킹, 협력 논의를 통해 미국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RSNA 2025에서는 유방암 검진부터 위험도 예측, 폐 질환 진단 등 루닛의 AI 기술이 적용되는 여러 영역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연구가 다수 포함돼있어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며, 이런 연구 결과들이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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