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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로 농산물 가격, 최적 구매처 안내”…AI 민생 10대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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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발표

    헤럴드경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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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인공지능(AI)이 농산물 가격 동향을 알려주고 식품·화장품의 안전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정부는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제1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 효능감이 높은 분야에서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AI 혁신의 혜택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국민들의 똑똑한 소비생활을 돕기위해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 ▷인체적용제품 AI 안전 지킴이 ▷국가유산 AI 해설사가 추진된다.

    AI 농산물 소비정보 플랫폼은 AI로 농산물 가격 동향 분석하고 소비자 위치 기반 최적 구매처를 추천한다. 대체 식재료도 추천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를통해 국민들은 가구당 농산물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농산물 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소상공인 창업도 AI로 돕는다. 주변 데이터 기반 업종 추천, 제품 제안, 사업장 운영방법 등 개인화된 AI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인체적용제품의 맞춤형 안전정보(성분, 리콜여부 등)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AI 안전 지킴이’도 마련된다.

    최대 한달이 소요되는 정보 확인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어려운 의료기기 인허가에 대한 상담, 법률 지원도 제공하게 된다.

    시간·공간·언어의 제약 없이 국가유산에 관심 있는 수요자별로 맞춤형(관심사, 지식수준, 언어별 등) AI 해설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유산 AI 해설사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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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자료사진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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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함께 국민 편의를 돕는 ‘가까운 정부’를 위한 분야로 ▷AI 국세정보 상담사 ▷모두의 경찰관 ▷AI 인허가 도우미도 추진된다.

    모두의 경찰관은 경찰 민원에 대해 챗봇으로 AI가 즉시 답변하거나 경찰민원24·콜센터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응답하는 제도다.

    AI 인허가 도우미를 통해선 토지, 건축물 정보를 기반으로 국민 스스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행가능한 민원 절차와 사전진단을 제공한다.

    아울러 사회안전 분야에선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온라인 성착취·가출·자살 등 아동ㆍ청소년 위기 대응 ▷해양 위험 분석 AI가 도입된다.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상호공유해 민간의 탐지 기능을 고도화하고 피싱 악용 통신서비스 차단을 강화한다. 온라인 성착취 모니터링을 10개에서 125개로 확대해 대응하고, SNS상 청소년 위기 상황을 분석, 상담과 연계한다. 해양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 채증영상 기반 밀입국, 불법어선, 안보위협 등을 AI로 분석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느 한 부처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결집된 역량’이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림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부총리로서 조정·통합의 중심에서 확실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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