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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금과 보험

    한화생명 "사망보험금 유동화, 고객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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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화생명이 종신보험의 사후 중심 구조를 생전 중심으로 바꾸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시행에 맞춰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인식과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분석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데일리

    한화생명 63빌딩.(사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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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한화생명은 KMAC와 함께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30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종신보험의 인식 현황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생명보험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제도 설명 후 매력도는 평균 64.7점, 긍정 응답은 53.4%로 나타났으며, 제도를 통한 종신보험의 부정적 인식 완화 정도도 평균 63.74점, 긍정 응답은 50.7%로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제도가 도움이 될 상황으로는 ‘은퇴 후 노후 생활비’(37.0%), ‘중대질병 의료비’(24.4%), ‘간병비’(23.3%) 순으로 응답이 집중됐다.

    이번 조사에서 ‘40~50대 기혼 유자녀 가구’는 신규 가치(생애 자산 활용)에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이들은 가족 부양과 동시에 본인 노후 대비 니즈가 강한 세대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에 가장 실질적 수요를 느끼는 핵심 집단으로 분석됐다. 이 연령대는 ‘은퇴 후 생활비 보완’에 대한 니즈가 각각 40대 41.0%, 50대 44.9%로 높았으며, ‘능동적 자산 활용’에 대한 공감도 또한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상품 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함께 ‘요양·간병 서비스’ 등 실질적 부가 서비스 결합(68.6%)을 통해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종신보험은 ‘비유동성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 상태다. 응답자 중 절반(49.4%)은 종 ‘당장 받는 혜택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보험금의 가치 하락’(23.3%),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점’(2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을 ‘사후 보장’에서 ‘생전 자산’으로 확장하는 제도적 혁신”이라며 “고객이 생애 전반에서 보험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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