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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행신동 자동차검사소 화재…불 끄던 소방관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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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20여 분 만에 완진

    한국일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자동차검사소 건물에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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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낮 12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4층 규모 자동차검사소 건물에서 불이 났다.

    "3층에서 화염이 솟구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약 1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인 40대 남성 A소방경도 동료들과 함께 불이 난 3층으로 가 진압활동을 했다. 불이 난 뒤 20여분만인 낮 12시27분쯤 초진을 마친 뒤 A소방경은 현장에서 쓰러졌고, 이를 구조대장이 발견했다.

    A소방경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화염과 열에 의한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현재 심장 리듬은 회복됐으나 아직 호흡이 약하고 의식도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11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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