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고객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베이스 그룹은 24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센터링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베이스는 기업들을 대신해 고객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종합 비즈니스 서비스 외주업체(BPO)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고객상담센터의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넥서스커뮤니티, 한일네트웍스, 위고 등 디지털과 AI 분야의 전문업체를 다수 인수했다.

유베이스 직원들이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유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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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된 센터링크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의 고객상담센터에 필요한 상담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한다. 문의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기술을 갖고 있어 국내 최대 배달업체와 10년 이상 협업하고 있다.

유베이스는 센터링크 인수를 통해 고객상담센터에 필요한 기술을 강화하고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링크가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목진원 유베이스 그룹 대표는 "센터링크 인수를 통해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상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에 센터링크의 상담관리 시스템 개발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