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관제 모니터링 화면. 사진=대신네트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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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난 5월 지능형 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도시 전역의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요 기능과 성능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시를 실증대상으로 한 자유공모사업에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 과제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실증사업 수행사로 선정된 대신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 과제를 통해 세종형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정보통신·보안·AI 기술력을 인정받은 지역 대표 ICT 기업 두 곳이 의기투합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대신네트웍스는 전국 30여개 네트워크 지사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전국 체인화 종합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연 매출 300억 규모의 대형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전문업체다.
공동사인 미르정보기술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세종시 대표 보안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시티 시대를 대비한 'AI기반의 교통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남미시장에 솔루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신네트웍스 컨소시엄 기업 정보. 자료=대신네트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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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증은 기존 7개 도시안전망 사업에서 운영 중인 CCTV와 센서 신호를 통합해, 시설물 증설 없이도 화재·쓰러짐 등 긴급상황을 자동 탐지하고 즉시 관제요원에게 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의 핵심은 추가 증설 없이 기존 인프라를 통합 활용하는 것이다. 세종시는 이미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통합·활용하는 서비스는 부재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그 자원들을 한 화면으로 모아 화재·쓰러짐 등 사전 정의 이벤트만 효율적으로 자동 표출되도록 했으며, 관제 모니터에는 경보 팝업·지도·이벤트 목록이 함께 뜬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으로 기존 CCTV와 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시설물 증설 없이도 예산 절감과 관제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주요 상황이 자동으로 감지·표출되도록 하면서 이러한 한계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야간·주말 등 인력이 제한되는 시간대에 인지-확인-기록 흐름을 실제 운영환경에서 점검할 수 있었다.
현장의 의견은 실증에 곧바로 반영된다. 세종시 제안으로 '침입' 이벤트가 추가됐고, 이응다리 구간은 위험 영역을 지정해 관제 화면에서 확인하도록 했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분산 자원의 협업 운영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민간은 화면 구성과 연동을 책임지고, 전파·출동은 기존 112·119·담당 부서 체계를 따른다. 실증으로 쌓인 운영 경험은 향후 확산사업 검토 자료로 쓰인다. 지능형 AI 선별관제를 통해 불필요한 영상 모니터링을 줄이고, 관제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첨단 기술을 실제 도시생활에 접목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세종시의 AI 선별관제 실증은 미래형 도시 안전모델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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