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한국기독교교회협의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 통합) 총회장 정훈 목사(64·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회장 임기는 1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교회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따뜻한 연합의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한반도와 이 땅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고, 고통받는 이웃의 눈물이 닦이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목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전신학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여천교회 위임목사를 맡고 있다.
4년간 NCCK를 이끌 총무로는 박승렬 목사(65)를 선임했다. 박 목사는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목사는 현재 한우리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4·16재단 이사장, 비정규노동자 쉼터 (사)꿀잠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을 지냈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재임 중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을 맡는 등 사회 기구에서도 활동했다.
NCCK는 이날 총회에서 ‘기후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을 채택했다. NCCK는 선언문에서 “한국 교회는 경제와 정치 구조의 변혁을 시도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정치와 경제의 책임자와 지도자들은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박경은 선임기자 ki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