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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이경 ‘루머 폭로자’ 정체는?…SNS 압수수색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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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배우 이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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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우 이이경(36)에 대한 루머를 여러 차례 올린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1일 이이경의 루머 유포자 A씨에 관한 SNS 계정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네이버와 X(엑스·옛 트위터) 계정의 IP 및 로그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는 영장에 따른 형사 사건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X 역시 법원의 영장에 따라 가입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씨가 네이버 블로그와 X를 사용한 만큼, 신원 특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달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A씨가 이이경과 나눈 사적 대화라며 공개한 SNS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A씨를 향한 음담패설 등이 담겼다. 또 이이경의 셀카, 촬영장 사진이 담겨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A씨는 즉각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이 올린 글이 AI 조작 사진임을 시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입장을 번복하며 글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해 누리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결국 이이경은 지난 21일 직접 입장문을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며칠 전 저는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 내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 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줬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이경은 끝으로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면 곧 피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A씨다 독일에 있다면 직접 독일 현지로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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