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캠퍼스에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규탄 게시물이 붙어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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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가 지난해 남학생 입학 반대를 이유로 래커칠 시위를 벌인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최소 3명 이상의 학생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캠퍼스 내 건물과 바닥 등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생들은 '국제학부에 한해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성별이 지원 가능하다'는 내용의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전형 신·편입학 모집 요강을 철회하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성신여대 측은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래커칠 등 시위로 인해 발생한 손상을 복구했다.
비슷한 논란으로 학생들을 고소했던 동덕여자대학교는 지난 5월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다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 수사가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학생 2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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