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선호 심리 강세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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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8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58.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81달러(1.29%) 오른 배럴당 63.37달러로 집계됐다. 유가가 상승한 건 18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중 책무(인플레이션 안정과 완전한 고용)와 관련해 내 우려는 노동 시장”이라며 “차기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유가도 올랐다.
SS웰스스트리트의 수간다 사크데바 설립자는 CNBC방송에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향한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를 개선하면서 약세 심리와의 균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남아 있다. 종전안이 합의되면 대표 산유국인 러시아를 향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돼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닉스캐피털그룹의 호르헤 몬테페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우크라이나 평화 조약과 미국 경제 등 거시적 관점에 압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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