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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도 보급형 제품 판매가 늘며 시장 지배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3420만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친환경 설계 규정, USB-C 충전 단자 의무화 등 제도 변화가 시장 축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연간 466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5%로 선두를 지켰다. 상반기에는 일부 보급형 모델 공백으로 판매가 주춤했지만,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A시리즈가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갤럭시 A56은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 이어 아이폰 16이 뒤를 이었으며, 갤럭시 A16과 아이폰 프로 모델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고가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 역시 유럽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은 3690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고 점유율은 27%를 차지했다. 아이폰 교체 수요가 확대되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가 단종된 구형 모델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이어졌다. 샤오미는 218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6%로 3위를 유지했다. 저가형 레드미 시리즈가 안정적인 판매를 보였다. 모토로라는 770만대로 4위를 지켰고, 아너는 X 시리즈 판매 확대에 힘입어 380만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루나르 비요르호브데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2026년에는 메모리 가격 변동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제조사들이 유럽 시장에 어느 정도 우선순위를 둘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모리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올해 시장 전망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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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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