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내년 4월 방중…시진핑에도 국빈 방미 초청[뉴스새벽배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 했다"며 알려

    시 주석에 내년 중 국빈 자격 미국 답방 초청

    중국 측 공식 발표는 아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중 국빈 자격으로 미국 답방을 초청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내년 중(4월 방중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이 당해 4월 미국을 방문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나 당시 시 주석의 방미는 국빈 자격이 아니었다.

    이날 전화 통화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두 정상이 부산에서 만난 이후 당시 합의 내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다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미 초대를 수락했는지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투심 개선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5% 오른 6705.1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69% 상승해 2만 2872.005를 기록.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오른 4만 6448.27에 마감.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AI(인공지능)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된 분위기.

    ‘제미나이 3’ 공개한 알파벳, 6% 급등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6.3% 급등. 회사가 지난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공개하면서 AI 경쟁력 강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미 투자회사 멜리우스의 벤 라이트지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알파벳이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등 내부 칩 역량을 기반으로 ‘AI 컴백’에 성공했다”고 설명.

    이어 “일부 투자자는 알파벳이 AI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 일각에서는 알파벳이 오픈AI를 앞설 경우, 챗GPT 개발사가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약속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애플, 영업 조직 등 이례적 감원 실시

    -애플이 기업·교육·정부 고객 대상 영업 부문을 재편한다는 명분으로 수십 개의 영업 관련 직무를 축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 애플이 전사적 감원을 단행하는 것은 드문 일.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몇 주 동안 관련 직원들에게 감원 사실을 통보했으며, 영업조직 전반에서 인력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혀.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애플의 이번 조치는 매출이 수년래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이례적. 이번 감원은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영업팀에서 약 20개 직무가 축소된 데 이어서 이뤄져.

    ‘빅 쇼트’ 주인공, AI 거품론 경고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업 관련 거품 붕괴 경고를 지속. 그는 제롬 파월 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과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조.

    버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린스펀은 2005년 ‘집값에 거품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고, 파월은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00년 ’닷컴버블‘과는) 사정이 다르다’라고 했다”라고 적어. 2008년 주택대출 부실이 촉발한 금융위기를 앞두고 ‘집값에 거품이 없어 보인다’라는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발언과 AI 기업 관련 파월 의장의 발언을 대치시켜 현재 AI 거품 붕괴 우려가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함으로 풀이.

    윌러 연준 이사 “12월 금리 인하 지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혀. 다만 내년부터는 경제 지표에 따라 회의별로 금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

    금융시장은 오는 12월 9~10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 연준은 9월과 10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추가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내부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 상태.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트럼프가 최종 결정할 것”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에 놓인 사안”이라며 “추진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참모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혀. 앞서 블룸버그는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AI 칩 대중 판매를 놓고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