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中, 내년초 시리아 대사관 재개관…780억원 지원도 약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리아 당국 "비자 발급 불편 해소 기대"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내년 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자국 대사관을 재개관하고, 시리아 국민을 위한 총 3억8000만 위안(약 788억원)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왼쪽)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는 모습. 2025.11.2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내년 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자국 대사관을 재개관하고, 시리아 국민을 위한 총 3억8000만 위안(약 788억원)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아슈하드 살리비 시리아 외교부 러시아·동유럽국 부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교장관이 이끄는 시리아 대표단은 최근 중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지난 17일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이후 다마스쿠스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살리비 부국장은 "그 이후 시리아 기업인과 유학생들이 수년간 비자 발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시리아 정부는 중국 측에 조속한 대사관 재개를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대사관 재개에 대한 명확한 지시를 내렸고, 왕 부장은 시리아 국민을 위한 3억8000만 위안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리아의 재건 사업과 관련해 농업, 에너지, 교통, 인프라, 기술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부 외신이 보도한 '시리아 정부가 위구르계 전투원 400명을 중국에 인도할 계획'이라는 주장에 대해 살리비 부국장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과의 회담에서 해당 사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으며, 회의 안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중국 신장지역의 일부 위구르족 전투원이 시리아로 넘어가 반군에 가담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 소속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은 이 단체를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라는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