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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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지방선거서 서울시장 출마가 사실상 공식화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세훈이 대세가 될 일은 단연코 없다"며 견제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리고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오 시장은 조만간 기소될 게 분명하고 실형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시민들이 사법 리스크로 시장직 수행이 불가능하고 무상급식 파동으로 이미 한 번 사퇴한 오 시장을 다시 본선에서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이 고민해야 할 것은 오세훈에 대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서울시민의 요구를 가장 잘 풀어낼 유능하고 강단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일"이라고 했다.
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 선거에서 오 시장을 대체할 만한 민주당 측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내년 서울시장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인사는 박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 수석최고위원, 박주민, 서영교, 김영배 의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홍익표 전 민주당 의원,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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