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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팔아치운 ‘부자 아빠’…이번엔 “은, 가장 좋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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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요사키 “은값 내년 200달러” 전망
    금융권서 은 가격 목표치 상향하기도


    매경이코노미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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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금·은·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은값이 온스당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3일(현지 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은은 현재 온스당 50달러 수준이지만 곧 70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2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매입할 때”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이번 위기가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도 붕괴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일자리 감소는 부동산 시장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3년 출간한 ‘부자아빠의 예언’에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안타깝게도 그 붕괴는 이미 도착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은값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은 70% 이상 급등했지만 여전히 상승 동력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은 가격 목표치를 기존 44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다. BoA는 미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로 실질금리가 떨어지면 금·은 투자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은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더 선호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은 기요사키가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그는 그간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며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달러(14억7600만원)를 넘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정작 이달 22일에는 225만달러(33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가격 하락 우려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기요사키는 확보한 현금을 수술센터와 옥외광고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기요사키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앞으로도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들이 이번 붕괴에서 많은 것을 잃겠지만 준비된 사람은 오히려 부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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