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 역할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서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했다.
A경위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사와 별개로 서울경찰청은 A경위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찰을 진행 중이다.
한편 A경위는 과거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 '범죄도시'에서 다룬 범죄조직 '왕건이파'를 소탕한 실제 인물이자, 영화 속에서 배우 마동석이 맡은 '마석도' 역의 실제 모델로 소개된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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