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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9월 도매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2.7%로 집계됐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올라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지난 6월(0.1%)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도매물가로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9월 생산자물가 지표는 당초 지난 10월16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한 달 넘게 발표가 미뤄졌다.
9월 지표는 시점이 두달 전인 데다 최근 들어 물가 상승 우려보다 고용 악화 우려가 더 크다는 점에서 오는 12월 9∼1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고용 악화 대응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선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연방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4.7%로 반영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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