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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금리인하 온기 속 반등세 주춤…8만7000달러 횡보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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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플·솔라나 등 약세

    도지, ETF 기대감에 소폭 상승

    기관유입세·샤프지수 반등 기대감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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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멈추고 8만7000달러대를 횡보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26분 기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8만7099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8만9000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뒤 8만7000달러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0.92% 하락한 2930달러, 리플(XRP)는 2.72% 감소한 2.18달러, 솔라나는 2.07% 내린 136.54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유일하게 오름세(0.25%)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1% 감소한 2조99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하락세를 끊어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8만2000달러선까지 내려앉았으나 8만9000달러대까지 반등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추가 반등을 둘러싼 긍정적 지표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기관 유입세가 관측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00개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큰손 지갑은 지난 11일 이후 91개 증가했다. 0.1개 이하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액 지갑은 감소했지만 기관은 재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샤프지수(Sharpe ratio)가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면서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샤프지수는 0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했다. 샤프지수는 수익 대비 리스크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익보다 리스크가 큰 구간으로 풀이된다.

    모레노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현재 지표가 위험 재평가가 시작되는 초입에서 관측되는 전형적 수준”이라며 “바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안정과 변동성 정상화가 뒤따를 경우 미래 수익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반등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시장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1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83%로 보고 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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