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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쿠팡 물류센터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사망…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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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집품 업무 도중 쓰러져

    병원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경찰은 질병 등 여러 사안을 놓고 수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서울 시내 쿠팡 차량 차고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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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단기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A씨는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에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노동자가 쓰러져 숨지는 일은 닷새 전에도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이 식당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 근로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지병에 의해 사망한 것이란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지난 8월 20일에도 경기 용인에 소재한 쿠팡 물류센터 냉동창고에서 근무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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