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하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전주시장에 출마하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26일 경쟁자인 우범기 전주시장을 겨냥해 "시민들을 함부로 대한다"고 직격했다.
조 전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은 시민을 존중하는 일로부터 시작한다"며 "전주의 쌓아온 역사와 서사에 대해 (우 시장이)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업신여기고 있다.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려면 정상화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구체적으로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전주천 나무 베어내기와 덕진공원 개발을 들며 "우 시장은 시민들이 수십년간 가꿔온 버드나무를 상의 없이 베어냈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베어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주가 이대로 가면 소멸과 생존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전주가 성장하기 위해선 전북 나머지 13개 시·군을 품어주고 500만 출향인의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6∼9대 전주시의원과 9대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을 역임한 조 전 원장은 현재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2월 1일 전주시청에서 정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