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퓨처 사이버 프런티어스(Future Cyber Frontiers): 양자 & AI가 여는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사절단 관계자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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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양자부터 인공지능(AI)까지 망라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는 이스라엘 수출공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26일 오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사절단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헤카(Heqa) 시큐리티는 현 암호체계를 무력화하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암호통신(QKD) 제품을 제시했다. 셉터 듀오(SCEPTRE Duo)는 QKD 송신기와 수신기, 키 관리 시스템을 1U 크기 장비에 결합한 게 강점이다. 이스라엘 정부기관과 통신사, 스페인 통신사, 미국 클라우드 기업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헤카의 QKD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오렌 가바이(Oren Gabay) 헤카 시큐리티 전략 부문 이사(VP)는 “한국에서 이미 QKD 제품이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에 파트너사가 있고 한국 인증 획득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사가 있는 체크포인트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AI 시큐리티 플랫폼 솔루션에 대해 공유했다.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보호부터 거대언어모델(LLM)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방어, 정보유출방지, 최신 엔비디아 주문형반도체(ASIC)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방화벽까지 한 데 담으며 AI전환(AX)에 대응하고 있다.
배준호 체크포인트코리아 부사장은 “인프라부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사용자 브라우저까지 엔드투엔드 AI 보안 솔루션을 론칭했다”며 “지난 10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AI 보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커넥티드 차, 전기차 충전소,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모빌리티 등 자동차 특화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별도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며, AI·머신러닝(ML) 기반의 위협 탐지·대응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모빌리티 특화 보안관제센터(vSOC)를 운영해 자동차와 전기차 충전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한다. 또 사이버 보안을 넘어 커네틱트 차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 품질 개선, 유지보수 예측, 차량 상태 점검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실버포트, BATM 네트웍스, 시그니아(Sygnia), 엔보이드 쉴드(Envoid Shield), 멤시코(Memcyco), CGS 타워 네트웍스, 코그나이트(Cognyte), 플래닛나인(Planet nine), 비전하이트(VisionHeight), 히룬도(Hirundo) 등이 참석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스라엘은 다양한 첨단 사이버 보안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속적이고 강력한 산업 협력 프로그램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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