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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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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바둑·장기 등 PC 게임 18종 정보 유출...해킹 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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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테크M

    넷마블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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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3대 게임사로 꼽히는 넷마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넷마블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공지를 올리고 이용자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렸다.

    이번 해킹은 지난 22일 이뤄줬다.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는 바둑과 장기 등 PC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PC 게임 사이트의 고객 정보와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 일부 전현직 임직원들의 정보 등이다. 넷마블은 침해사실을 인지한 직후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유출 원인과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개인 고유식별정보, 민감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에 따르면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C 게임 사이트 내 18종의 게임을 이용중인 이용자들에게는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게임은 바둑과 장기 등 PC 온라인 게임 18종이다.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를 통해 실행되는 게임은 이번 해킹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현재 유출 원인·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출 규모 등은 관계기관 조사가 나오면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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