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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지역 제조업 부진에 청년고용도 위축…노동부 “지역 고용상황 촘촘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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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차 지역고용상황 점검회의’…홈플러스 등 대규모 고용변동도 대응 논의

    헤럴드경제

    여수국가산단 [헤럴드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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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역별 고용위기 요인을 선제 점검하고 대응에 나섰다.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고용여건이 흔들리고 청년층 일자리 상황까지 악화되고 있어서다.

    노동부는 27일 임영미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8개 고용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의 고용동향과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수·광주 광산구, 포항·서산 등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에서는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구조적 침체가 이어지며 고용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이들 지역의 산업별 고용지표를 점검하는 한편, 홈플러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고용변동 가능성을 두고 현장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경기 둔화로 청년층 고용지표가 약해지는 점도 주요 점검 사항으로 다뤄졌다. 임 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제조업 부진과 유통업 침체가 겹치며 청년 고용창출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별 취업지원 서비스 집행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즉각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앞으로 지역 고용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지자체·고용센터가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실장은 “고용이 지역 성장을 떠받치는 기반인 만큼 산업·지역별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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