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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국힘 보좌진協 "정치특검 '하명수사'에 단호히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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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립조차 안 될 혐의 덮어 씌워…어느 국민이 납득하냐"

    아이뉴스2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25.11.2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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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정치특검의 짜맞추기식 하명수사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27일 논평을 내고 "야당 말살을 위한 이재명 정권의 하명 수사, 내란특검의 짜맞추기식 억지 수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애당초 성립조차 될 수 없었던 혐의를 덮어씌우고, '독립적 지위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한다'는 기본적인 책임조차 망각한 정치특검의 영장청구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출된 체포동의안의 내용을 더욱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술 취한 모 국회의원의 폭언에서 시작된 있지도 않았던 '표결 방해'라는 결과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의힘의 존립까지 위협하려는 억지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하나다'라는 일상적인 구호가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헛웃음만 나올 뿐"이라며 "그저 '내란몰이', '야당탄압'에만 매몰돼 묻지마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역시 우리 헌정사에 또 한번 오점을 남긴 것은 매한가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상식과 정의에 따라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반드시 기각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후 논평을 통해 "오늘의 특검이 더 이상 '정치 개입을 막는 장치'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부실하고 과장된 영장은 사법부가 본래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바로잡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며, 법치주의를 흔드는 어떠한 정치적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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