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관
장 의원 "전혀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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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이달 26일 장 의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준강제추행) 혐의 고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고소인은 25일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접수했으며 이후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의 한 모임 자리에서 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본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비서관 회식 자리에 잠깐 있다가 간 것밖에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무고,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고소인을 비롯해 사건 관계인을 조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장 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라고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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