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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보안은 불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다”… 시큐어링크 ZePP, 엔드포인트 '실용적 제로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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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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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트러스트는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크다”는 기업들의 오래된 고민이 변화하고 있다.

    시큐어링크(대표 고준용)가 개발 중인 '제로 트러스트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플랫폼(Zepp)'는 보안 수준은 높이고, 사용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본격적 확산을 위해, 시큐어링크는 이스트시큐리티,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큐어링크는 사용자 경계 정의와 통합 정책 수립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접근제어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핵심은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지점인 엔드포인트 접근제어다. 사용자의 신원, 기기 안전 상태, 연결 위험도, 업무 특성을 자동으로 판단해 필요한 권한은 허용하고, 불필요한 확산은 즉시 차단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컨소시엄은 국내 1세대 클라우드 기업 가비아와 민간 유일 철도 인프라 기업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을 실증 환경으로 선정했다.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적 기준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 기업과 특수 환경을 동시에 실증하는 사례는 드물어, ZePP의 현실 적용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ZePP의 또 다른 장점은 시큐어링크가 보유한 기존 제품들과의 높은 '연동성'이다. △AI기반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랜섬키퍼, △개인정보보호 DRM·DLP 'SPK', △문서 중앙화 및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기술, 그리고 알약 기반 악성코드 탐지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과 연계되어, ZePP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업무 환경 전체를 보호하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

    전자신문

    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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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중소기업이 여전히 방화벽과 백신만으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ZePP는 엔드포인트 기반 구조로 설계되어 복잡한 장비 구축 없이도 제로트러스트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시큐어링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실용적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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