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 → 32유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인근에 프랑스 CRS(공화국보안대) 폭동 진압 경찰들이 서 있다. 2025.10.27. ⓒ 로이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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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비(非) 유럽연합(EU) 국적자의 경우 입장료를 45% 인상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내년 1월 14일부터 비EU 국적자의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는 기존 22유로에서 32유로로 인상된다. EU 지역 방문객들의 입장료는 그대로 22유로다.
박물관 측은 비EU 외국인 입장료 인상이 박물관의 자금 개선에 기여해 연간 최대 2300만 달러 수익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민주노동총연맹은 모든 국적에 균일하게 적용되던 입장료가 폐지되면 "차별"로 인식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물관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문객은 870만 명으로 이 중 69%가 외국인이었다. 미국인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영국인, 중국인 순이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도난사건의 여파로 보인다. 10월 4일 4인조 절도범이 루브르 박물관을 습격해 단 7분 만에 1억20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는데 조사 결과 허술한 보안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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