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부동산 데이터 표준화 및 자동 가치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랜드데이터(대표 엄승호)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액트너랩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랜드데이터는 총 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AI·빅데이터 중심의 핵심 기술 고도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랜드데이터는 아파트 중심의 기존 시장과 달리 비주거 부동산을 핵심 분야로 삼고 있다. 전국의 일반매매·경매·상가·토지 정보를 자동 수집·정제해 표준화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자동 가치평가(AVM), 경매 예상 낙찰가 예측, 공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비정형 부동산 정보를 자동으로 표준화하는 데이터 처리 기술과 AI 시세 예측 모델 등을 고도화해 개인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인중개사를 위한 전문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매물 분석 리포트, 위험성 권리분석 자동화, 입지·수요·가격 정보를 결합한 실무형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해 중개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엄승호 대표는 “단절된 국내 부동산 정보를 AI로 연결하고 표준화해 개인 투자자가 PB 수준의 부동산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특히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비주거 중개에 최적화된 공동중개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액트너랩 측은 “랜드데이터는 비정형 부동산 데이터를 AI로 정밀하게 표준화하고, 다양한 사용자에게 활용 가능한 분석을 제공할 잠재력을 갖춘 팀”이라며 “TIPS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랜드데이터가 국내 프롭테크 시장에서 드물게 ‘비주거 분야 AI 기반 중개업무 자동화·고도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TIPS 선정이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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