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연금과 보험

    "국내주식으로 +47% 대박" 국민연금 9월말 운용 수익률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월 말 기준 올해 운용 수익금, 138조7000억원

    머니투데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이 11.31%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361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8조4000억원 증가했고, 수익률은 11.31%(금액가중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익금은 138조7000억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누적된 기금 운용 수익금은 876조원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외 시장에서 AI와 반도체 주들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자산군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 47.30% △해외주식 12.95% △국내 채권 2.51% △대체투자 1.46% △해외채권 0.27%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은 지난해 말 대비 42.72%포인트 상승했고, 글로벌 주식시장 수익률은 17.84%포인트 올랐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이 새 정부 정책 기대와 반도체·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재개 상황에서 AI와 기술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국내 채권은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 역시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가치가 상승했고, 이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으로 전체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의 경우 주로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공정가치 평가는 이번 성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