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튜디오랩'이 인공지능(AI) 상세페이지 생성 솔루션인 '젠시'를 신성통상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랩의 젠시는 패션 상세페이지 제작에 최적화된 생성 AI로 상세페이지 디자인, 카피라이트 작성, 사진 분석 및 배치 등을 한 번에 해결한다. 단순한 템플릿 편집이나 문장 생성 수준이 아닌 상품 이미지만으로 제품 특성을 분석하고 브랜드 톤을 반영한 실제 판매용 상세페이지를 초 단위로 대량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성통상의 자사몰인 '굿웨어몰'은 '탑텐'부터 '지오지아'까지 5개의 브랜드와 '에이션' 패션 관계사 브랜드 6개를 운영하며 연간 약 3000개 이상의 상세페이지를 제작해왔다.

기존에는 모든 페이지를 MD·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제작해 비용 부담은 물론 판매 일정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스튜디오랩의 젠시를 도입한 이후 디자이너 없이도 MD 1명이 수백 개의 상세페이지를 단기간 내 생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성통상 관계자는 "2023년부터 회사 전체의 AI 전환을 추진해왔고 스튜디오랩의 젠시는 오랫동안 고민해온 상세페이지 제작 효율화 과제를 실제로 해결한 사례"라며 "제작 공정이 자동화되며 핵심 인력이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AI 기술이 현업 DX 전환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랩은 지난해 12월 네이버 D2SF의 전략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최근 'CES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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