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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민주당 지지…문재인·이재명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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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관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11.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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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 2020년 당시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며 "내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시위대 물품 후원 내역과 6월3일 대통령 선거일에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민 전 대표는 하늘색 배경 앞에서 청셔츠를 입고 파란 가방을 들고 있다.

    민 전 대표의 직원 투표권 간섭 의혹은 하이브와의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재판 당시 언급된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어제 법정에서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 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며 "내가 반박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해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제기한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하이브 법률대리인 김앤장은 민 전 대표 반대신문 과정에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증거로 냈다. 어도어 직원이라는 작성자는 "의아하겠지만 ㅎㅈ님은 선거 전에 직원들 불러서 '민주당 찍지 말라'고 함. 선거 후 '민주당 찍었다'는 애들 있으면 불러서 갈굼. 처음에 농담인 줄 알았다가 세 시간씩 혼나고 나면 내가 회사에 입사한 게 맞는지 경악스러움"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2020년 12월14일 민 전 대표와 한 직원간 카카오톡 대화도 제출했다. 민 전 대표는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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